한국 교통인프라·항만 발전 기술. 아세안 국가에 전수한다

2012-06-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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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서 제3차 교통협력포럼 개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는 오는 7~8일 전남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제3차 한-아세안(ASEAN)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회원국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부르나이·싱가포르 9개국 교통부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통협력포럼은 한국과 아세안의 교통협력 논의를 위해 한국 개최를 제안해 정례화한 행사다. 지난 2010년 제주에서 1차 포럼이 열렸고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2차 포럼을 가졌다.

아세안은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평균 수준이 OECD 평균의 약 10% 수준에 불과해 현재보다 5~10배 이상의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국토부는 국내업체의 아세안 교통 인프라 건설 진출을 위해 정부차원의 협력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항만물류·항만투자정과 항만발전의 성공요인 등 항만 개발 및 항만 운영의 노하우를 소개해 아세안 회원국의 항만 개발 시장에 참여할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 교통 고위급들을 직접 만나 수주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8일에는 아세안 대표들을 여수엑스포로 초대해 엑스포 홍보와 해양산업 발전상을 보여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들은 짧은 기간에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 우리나라 발전 모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포럼을 확대해 우리의 교통 발전 전략을 전수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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