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GTX추진연대가 주관하고 파주시가 후원한 결의대회는 이인재 시장과 황진하 국회의원, 윤후덕 국회의원 당선인, 지역 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 내빈 인사, 호소문 낭독,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운정신도시 입주민인 주종례씨는 “남편이 강남까지 매일 새벽 5시부터 준비하여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려 출근하고 있다”며, “GTX는 수도권 외곽의 정부주도의 택지개발지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냐?”고 말하고 “앞으로 개발될 운정3지구를 감안해서라도 GTX를 꼭 파주까지 연장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행사가 운정3지구 때처럼 정부와 싸우거나 규탄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하고, “GTX 노선을 경기도에서 2009년 처음 제안할 때 서울 수서에서 고양시 킨텍스까지만 제안됐다. 이걸 파주까지 연장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하는 것이다”며 이날 결의대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파주는 전년대비 한 해 동안 인구가 27% 증가한 도시임을 강조하며, “운정3지구 개발 완료시 70만 인구에 대한 광역교통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GTX 건설을 위해 3천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해 정부의 재정부담이 거의 없고, 철도 차량기지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GTX 파주건설의 당위성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즉각 GTX 노선 파주출발을 고시하라’는 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작년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GTX 파주건설 타당성검토’ 용역을 발주하여 타당성을 확보(B/C 1.06)한바 있으며, 작년 말 추경에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GTX 파주건설에 대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