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정KPMG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FATCA 도입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가 200여 명의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란 2010년 3월, 미국정부가 해외 금융기관이 보유한 미국 거주자의 해외계좌를 식별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제정한 법률이다. 만일 해외 금융기관이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과금 성격의 30% 원천징수를 적용받게 된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서는 27년간 미국 국세청(IRS, Internal Revenue Service)에 근무한 KPMG 워싱턴 오피스의 칼 쿠퍼(Carl Cooper) 상무와 KPMG 도쿄 오피스의 케네스 킴(Kenneth Kim) 이사가 각각 ‘미국 국세청의 입장 및 유럽 금융기관들의 대응현황’, ‘일본정부의 FATCA 대응현황 및 일본 금융기관들의 대응사례’에 대해 현업에서 직접 보고들은 실사례를 소개했으며, “한국의 금융기관과 정부도 하루빨리 FATCA에 대한 대응전략을 진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