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력 수요가 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늘어 전기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전기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7일 “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기획재정부도 인상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인구구조 등 여러 요인을 살펴보면 앞으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서 “최근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부동산 규제를 푼 것은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당시 부동산 가격이 20% 가량 올랐을 때 만든 제도를 지금까지 끌고 갈 이유가 없다”며 “수도권은 사정이 좋지 않지만, 지방은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에 대해선 “이번에 3차까지 한 것은 문제가 된 저축은행을 뺀 나머지 85개를 전수조사 한 것”이라며 “이제 상시감시만 하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