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최소 10년은 더 일할 수 있어

2012-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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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베이비붐세대가 포함된 중·고령세대(45~59세)가 최소 10년은 더 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중·고령세대의 노동력 구조 및 노동기대여명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0대 후반의 노동기대여명은 17.8년으로 10년 전인 2001년(16.5년)보다 1.3년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 전반도 1.2년 증가해 14.1년으로 늘었고, 50대 후반은 9.7년에서 10.6년으로 증가했다.

노동기대여명은 현재의 노동시장여건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각 연령대의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더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연수를 뜻한다.

이는 인구급증연령집단(제1차 베이비붐세대, 제2차 베이비붐세대, 제1차 베이비붐세대의 자녀세대)이 현재 우리나라 노동력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특히 1955~1963년에 태어난 제1차 베이비붐세대가 포함된 중고령세대가 다수를 차지해 노동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령 세대의 인구는 112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남성은 569만명, 여성은 560만명이다.

중고령 세대 중 취업자는 835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4.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들은 과거 중고령세대에 비해 안정된 임금을 받는 상용근로자가 12.9%포인트 증가한 35.9%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최근 50, 60대 취업자 증가폭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도 이들의 노동기대여명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에 잔류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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