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품 52개 품목서 세슘 기준치 초과..수산물 심각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 정부가 식품에 적용하는 방사성 물질 기준을 강화하자 일반식품 52개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1일 도쿄신문 보도를 보면 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일반 식품의 세슘 기준치를 1㎏당 500 베크렐에서 100 베크렐로 강화한 뒤 30일간 52개 품목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슘이 검출됐다.

식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슘이 검출된 곳은 후쿠시마현이 37개 품목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바라키현이 14개 품목 50건, 도치기현이 11개 품목 61건, 미야기현이 10개 품목 36건, 지바현이 3개 품목 13건, 군마현이 2개 품목 2건, 가나가와현이 1개 품목 1건 등이었다. 이 지역은 사고 원전 소재지인 후쿠시마현이 속한 도호쿠 지방과 인근 지역이다. 지바와 가나가와는 수도권이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37개 품목 1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산물이 11개 품목 169건, 축산물이 1개 품목 2건, 가공식품이 3개 품목 14건 등으로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