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서울 여의도 동양자산운용에서 한국표준협회 김창룡 회장과 동양자산운용 정진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운용자문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동양자산운용은 앞으로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의 재무적 성과는 물론 인권, 노동, 환경,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모두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양자산운용이 SRI펀드 운용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한국표준협회의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한 지수다.
특히 KSI 지수의 산정 절차는 소비자, 임직원, 협력사 직원, 지역사회 주민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여타 사회책임투자 분석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KSI지수 산정은 매출 1000대 국내 기업을 업종별로 매출액·시장점유율·사회적책임(CSR) 추진 현황을 고려해 선정된 35개 업종의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1회 실시하며, 2012년 KSI지수 산정을 위한 조사는 다가오는 6월부터 3개월간 국내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