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월트디즈니사는 중국 DMG사와 함께 16일‘아이언맨3’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는 5월부터 영화 촬영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DMG사 댄 슈미츠 CEO와 월트 디즈니 중화권 부문의 장즈중(張志忠) 사장, 그리고 마블사 로버트 스테판 부총재는 함께 단상 위에 올라 향후 미국과 중국 양국 간 영화산업 발전에 있어 ‘아이언맨3’ 공동 제작의 중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세 사람은 친필로 ‘3’을 의미하는 중국어 ‘三’자를 함께 써내려가며 ‘아이언맨3’ 중미 공동제작 사업의 시작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전작과 차별화된 '아이언맨3’의 최대 볼거리는 중국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난다는 것. 중국 촬영분은 오는 여름부터 중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될 예정이다.
아이언맨3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분)와 기네스 펠트로(페퍼 포츠분) 등 전작의 배우진이 등장하며, 동양배우 한 명이 등장해 토니 스타크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펼치게 된다. 구체적인 중국 현지 촬영지나 스토리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중국영화그룹(차이나필름) 한싼핑(韓三平) 사장과 중국 대표 미녀스타 판빙빙(范冰冰)이 함께 참석하면서 판빙빙의 ‘아이언3’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슈미츠 DMG CEO는 대답을 얼버무리며“아직 영화 촬영에 합류할 중국인 스타 배우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하며 “판빙빙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중국 미녀스타를 대표하는 여배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