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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공석 중인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달 말께 선임된다.
홍 장관은 김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대해 "개인적으로 일도 열심히 하고 사생활도 깨끗한 분이어서 임기대로 마무리 지어주는 게 좋다고 봤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고리원전 정전·은폐 사건 이후 정부는 발전소장만 문책했을 뿐, 김 사장에 대해선 책임을 묻지 않았다. 김 사장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말만 거듭했으며 홍 장관도 "김 사장에 대한 문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언급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원전주변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에선 최종 책임자인 김 사장의 퇴진을 줄곧 요구해왔다. 아울러 영광 원전2호기에서도 비상디젤발전기에 고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원전관리의 총체적 부실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김 사장도 퇴진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장관은 지난달 29일 정운찬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동반성장위원장 자리는 이달 말까지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