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은행계좌와 비밀번호가 도용된 경험이 있는 네티즌이 1억 2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상청(京東商城)과 최대 온라인 서적 판매업체인 당당왕(當當網)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재발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있다.
징둥상청의 이용자인 왕(王)모씨는 계좌가 도용돼 복권을 구매하는데 쓰여진 것을 발견했으며 또다른 20여 명의 징둥상청 고객이 비슷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상청 이용자들이 계좌도용으로 피해를 본 금액은 적게는 200위안(약 3만6000원)에서 많게는 800위안(약 14만원)으로, 전체 피해 액수가 총 9320위안(약 167만원)상당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당당왕의 한 고객은 도서를 구매했는데 일주일 후 자신의 계좌가 도용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니, 100여명의 사용자가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