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일본의 스카이마크 그리고 스타플라이어에 이어 세 번째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이 한국 취항을 앞두고 한국어 홈페이지(www.flypeach.com/kr)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치 항공의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는 공식 일본어 홈페이지의 브랜드 이미지와 유사한 형식으로 피치 항공 브랜드 개요, 운항 스케쥴, 회사 소개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인천)-오사카(간사이) 구간은 피치 항공의 첫 국제선 구간으로 오는 5월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해당 구간은 주 7회에서 시작, 오는 7월에는 주 21회로 증편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피치 항공은 서울-오사카 취항 이전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피치 항공의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스카이마크 항공사는 보잉 767-200(260석)기종을 갖고 야간에 인천- 도쿄 노선을 개설하고 1박3일의 밤도깨비 투어라는 19만원대의 저가항공 상품을 출시 했다.
그러나 스카이마크항공의 경우 한-일 노선을 운영하기보다 국내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영업 및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면서 한-일 노선의 운영을 포기한 상태이다.
이후 일본 기카큐슈를 본사로 하는 일본의 저가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 항공사가 지난 2008년 주 2회 인천 노선과 부산 등에 노선을 개설하고 취항 하고 있지만 매출 부진과 수익 악화를 이유로 매일 취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국내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피치항공이 과연 가격 경쟁력을 갖고 꾸준하게 운항 할 지 관심이 높다”며 “ 일본 저가항공사와 국내 저가항공사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