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 15일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미국 와인에 붙던 관세 15%가 철폐됨에 따라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 미국 와인 켄우드의 공급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기품목인 ‘잭런던 진판델’은 백화점 판매가 기준으로 11만원에서 9만 9000원, ‘소노마카운티 까베르네소비뇽’은 9만 5000원에서 8만 5000원 정도로 10% 가량 내려갈 전망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격 인하에 따른 미국 와인의 저변확대가 예상돼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와인을 선택할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한-미 FTA와 지난 해 체결된 한-유럽연합(EU) FTA를 통해 미국산과 유럽산 와인 가격이 인하된 만큼 총 수요가 늘어나 주춤했던 와인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