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 0.02%, 인천은 0.03%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영등포(0.26%)·마포(0.24%)·성동구(0.1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은 증가하고 있지만 3~4인 가구용 주택은 마땅치 않고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 등으로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래동 현대6차 138㎡(전용면적 기준)는 2억3000만~2억8000만원선으로 1주일만에 15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품귀현상 속에 가격이 오른 호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월드컵파크11단지는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노원·중랑(-0.16%)·강서구(-0.14%)는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간간히 이어지던 학군 수요가 끊긴 상황이다. 중계동 청구 122㎡는 3억4000만~3억7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소형 위주 수요가 꾸준한 분당(0.13%)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69㎡은 1억8000만~2억1000만원선으로 1500만원 올랐다.
경기는 평택(0.33%)·의정부(0.26%)·안산시(0.22%) 등 순으로 올랐다. 평택시 용이동 용이푸르지오 106㎡는 20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8000만선에 전세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신도시(0.07%), 경기(-0.01%), 인천(-0.05%)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일주일새 0.16% 내리며 올해 최고 낙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