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제일중급인민법원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바링허우가 공무원 범죄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런민파위안바오(人民法院報)가 4일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미 판결된 바링허우 공무원 범죄사건이 모두 74건, 전체 사건의 2.5%를 차지했다. 죄목은 공금횡령, 부정부패,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으로 대부분 고학력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말단 부서 팀장, 홍보담당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제 막 사회에 입문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 부익부 빈익빈 등 빈부격차에 따른 박탈감으로 범죄의 길에 들어서는 것 같다며 아직 확고한 준법의식과 도덕가치관이 부재한 젊은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에 쉽게 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근본적인 예방·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부서 담당자 결정의 투명성 제고, 바링허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준법정신 및 청렴한 업무태도 관련 교육 실시, 관리감독의 강화 등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