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 보유액 10년만에 첫 감소

2012-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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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82억 달러 감소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작년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1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 재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작년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1조15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억 달러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작년 7월 1조3149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이후 하반기에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 증권 전문가는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 감소 원인에 대해서 “작년 유럽 재정위기로 국제 유동성이 미 국채로 몰리며 수익률이 하락, 미 국채에 대한 투자열기가 식었다”라며 “또한 중국정부가 작년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이후 보유 외환 다원화 차원에서 미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 역시 무역흑자가 줄어들고 있어 중국이 예전처럼 미 국채를 대량 매입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에 이어 일본이 현재 1조582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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