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낮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한 식당에서 국민 MC 송해(85)씨가,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기업은행의 거래 고객 11명을 초청해 직접 점심을 대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초대된 고객은 대부분 60~70대의 고령자로, 올해 초부터 방영되고 있는 송해씨의 기업은행 광고에 영향을 받아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들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송해 광고를 보고 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건수가 현재까지 무려 40건에 이르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송해씨는 이들 고객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뜻을 기업은행에 전달했고, 은행은 거리가 가까운 서울과 수도권 거주 고객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모인 11명은 올들어 기업은행에 정기예금과 적금, 자녀 장기보험 등에 가입했고, 가입 규모는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모임 뒤 1억3000만원을 추가로 넣겠다고 약속한 고객도 있었다.
송해씨는 이 자리에서 “제 광고를 보고 멀리서도 기업은행을 찾아와 거래해 주신 고객들이 있다는 얘길 듣고 정말 감동 받았고 꼭 한번 만나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초대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송해씨의 후배 방송인 이상벽씨와 개그맨 엄용수씨, 가수 금잔디씨 등이 함께 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