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효자 노릇'… '부활' 날갯짓

2012-02-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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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무려 7분기 만에 살아났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이야기다.

휴대폰 사업이 살아나자 적자에 빠졌던 LG전자까지 한 분기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분발해야 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사업을 하는 MC 사업본부에서 매출액 2조 775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6%P오른 0.4%다.

LG전자의 호성적은 스마트폰이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770만대로 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은 550만대를 팔아 전분기보다 100만대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전분기에 2110만대 휴대폰을 팔았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7040만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운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계 3위 휴대폰 업체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LG전자 연간 휴대폰 판매는 8810만대다.

지난 2008년 1억대 달성 이후 4년 만에 1억대 판매에 실패했다.

시장분석기업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지난해 9300만대 가량의 휴대폰을 팔았다.

특히 애플의 경우 모든 휴대폰이 스마트폰인 점은 놀라울만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3억2740만대, 스마트폰 9740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글로벌 휴대폰 판매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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