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볼 견실하게 치기 위한 다섯가지 요령

2012-02-01 08:00
  • 글자크기 설정

셋업 때 페이스 먼저,몸은 나중에…백스윙 때 지나친 ‘머리 고정’은 굿샷 방해>

교습가 부치 하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추위와 눈 때문에 이번 주말 라운드하기는 어렵겠다. 필드행 대신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추어 골퍼들은 매 번, 매 클럽 일관된 샷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터무니없는 샷은 막을 수 있다.

세계적 골프교습가 부치 하먼(미국)은 볼을 정확히 치기 위해서는 클럽이 자신에게 맞아야 하고, 스윙은 가능하면 단순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먼이 제시하는 다섯 가지 스윙 비결은 다음과 같다.

①자신만의 ‘셋업 루틴’을 만들라
우드든 아이언이든 일단 클럽을 쥐었으면 스윙을 시작할 때까지 매번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을 몸에 배도록 해두어야 한다. 아마추어들의 흔한 오류는 몸을 먼저 정렬한 뒤 거기에 클럽헤드를 맞추는 일이다. 그러면 방향이 틀어진다. 클럽페이스를 목표라인과 스퀘어로 맞춘 뒤 거기에 맞게 몸을 움직여 정렬하라.

②머리를 고정시키지 말라
골프 스윙에서 가장 나쁜 것은 억지로 머리를 붙잡아두려는 것이다. 머리 고정에 신경쓰다 보면 백스윙 때 몸통 회전이 제약되고, 이는 파워풀한 릴리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백스윙 때 진행되는 동작에 따라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주거나, 목표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③체중은 스윙방향으로 분포시켜라
‘체중은 스윙방향에 맞게 이동한다’는 것은 상식. 백스윙 때는 체중은 뒷발 안쪽에 실려야 한다. 다운스윙 때는 체중은 앞발쪽에 실려야 한다. 백스윙 때 체중이 앞발에 남거나 다운스윙 때 뒷발에 남으면 톱에서부터 클럽을 내려치려는 동작(오버 더 톱)이나 뒤땅치기성 타구가 나온다.

④몸 움직임과 스윙을 조화시켜라
몸이 회전하면 그에 따라 팔도 움직여주어야 한다. 백스윙 때 몸회전이 멈추면 클럽을 지탱하고 있는 팔도 함께 스톱해야 한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는 팔도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클럽을 끌고 내려와야 한다. 몸은 멈췄는데도 팔은 계속 스윙(오버 스윙)하게 되면 파워가 떨어지고 타점도 일정하지 않게 된다.

⑤엉덩이는 수평으로 회전하라
다운스윙 때 서둘러 몸을 펴려 하거나, ‘볼을 향해 골반을 내밀 때’ 제대로 된 샷이 안나온다. 그렇게 되면 척추가 곧추 세워져 어드레스 때와 임팩트 때의 척추 각도가 달라져버리는 것. 임팩트존에서 엉덩이는 지면과 평행이 된 채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엉덩이는 마침내 앞발위에 와야 한다.

하먼은 “볼을 견실하게 치려면 몸의 각 부분은 릴랙스돼있어야 하고 스윙은 심플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