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베트남에서 현재 금 소비자 판매 가격이 테일(37.7g) 당 4600만 동(247만 원)으로 2개월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는 관련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는 연초에 비해 330만 동(17만7000원)이나 치솟은 수치다.
현지 소식통은 국제 금 시세의 불안감을 반영된 탓이라며 이런 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지난 한해 50년 만에 최대인 450t의 금을 구매한 하면서 금 수요를 부채질 했다고 그는 말했다.
베트남의 금값은 지난해 9월 기점으로 잠시 내림세를 보이다가 국제 경제에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베트남에서는 금을 이용해 부동산 매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