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백과사전 분량 정책자료 챙긴 박재완

2012-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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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이 지난 12일 안양남부시장을 방문, 환하게 웃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물가 챙기기에 전념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명절만큼은 경기도 판교 자택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21일 재정부 관계자는 “박재완 장관은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자례를 지내는 등 설을 쇨 계획”이라고 전했다.
 
 명절 직전 박 장관은 특히 물가에 신경을 썼다. 지난주에는 경기도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해 서민물가를 점검하고, 결손가정 자녀들이 생활하고 있는‘사랑의 집’을 방문, 원생들에게 내복 및 운동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박 장관은 집에서 조용히 보낼 명절에도 나랏일에 손을 놓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번 명절 때 챙겨보기 위해 백과사전 분량의 정책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이번 설에 업무 및 독서를 할 계획”이라며 “책은 전쟁과 역사에 관련된 것으로 박 장관이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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