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활용은 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던 것을 현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앞장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락앤락 등 협약참여업체들은 자사 주방용품·수납용품, 위생용품을 포함한 플라스틱 생활용품에 대한 적정수준의 목표량을 정해 효율적으로 재활용률 28%를 달성할 수 있는 이행체계를 마련하고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할인점·직영점·가맹점 등 자사 판매망을 이용한 역회수 프로그램인 '헌 용기 바꾸세요' 이벤트를 연 2회 실시해 소비자들이 직접 재활용 체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플라스틱의 유용성 및 자원순환성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업체들은 폐기물부담금을 경감하고 재활용 사업자는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재활용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락앤락 이경숙 이사는 "이번 자발적 협약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생활용품의 재활용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향후 락앤락은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제도이행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발전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