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제이세라가 폴리테이너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최근 안철수 원장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해 주목을 받은 제이세라는 이번엔 한국의 소극적인 기부행태를 꼬집었다.
현재 노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한 제이세라는 안철수 지지 발언 이후 '개념녀'라고 불리고 있다. 더불어 노래역시 대중의 사랑받고 있다.
제이세라는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은 최근 재산 15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려는 의지를 밝힌 안철수 원장과 기부 재단을 만들겠다는 빌게이츠 같은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탄생한 노래다"면서 "그런 분들 덕분에 사회가 살만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는 기부에 인색하다. 복지단체의 부정부패 등 기부문화가 정착되기에 아직 먼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제이세라의 연이은 파격발언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젊은이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삶이 어려워진 국민들은 현정부에 깊게 실망한 상황이다. 집권당 한나라당 역시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등을 돌린 민심은 결국 제이세라의 시원한 발언에 공감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노래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도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역시 예상치 못한 대중의 반응에 놀란 상황이다.
CS해피엔터테인먼트 송승준 이사는 "제이세라가 안철수 원장을 지지한 발언과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노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정부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가수가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제이세라는 13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등 방송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