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1일 새벽 중부 리오 네그로 주의 소리아 주지사가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진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소리아 주지사의 부인 수사나 프레이도스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남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앞서 경찰은 소리아 주지사와 수사나가 자택에서 새해맞이를 한 이후 침실에 있었을 때 총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었다.
리오 네그로 주 법원은 “남편에게 정부가 있다는 사실을 안 수사나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나에 대해 정신감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리아 주지사는 1955년 쿠데타로 물러난 후안 페론 전 대통령의 추종자로, 아르헨티나에서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정의당에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