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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2011년도 사흘밖에 남지 않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전세계가 연말 결산 '박싱세일(Boxing Sale)'로 들썩이고 있다.
‘박싱데이’란 중세 영국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교회에 설치했던 자선함을 열어 그 안의 선물들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준 데서 유래한 것이다.
연말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또는 집에서 방콕하고 있을 소비자를 위해 세계 최대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되는 연말 폭탄 세일 정보를 다양하게 전해왔다.
# 북미, 유럽 연말까지 박싱세일
지난 26일 박싱데이를 맞아 영국 런던 옥스퍼드가 갭(Gap)매장에는 세일기간을 노려 방문한 쇼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유명 백화점 역시 마찬가지. 셀프리지(Selfridges)에서는 구찌,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50%까지도 세일해 성탄절 이튿날 쇼핑에 나선 내국인, 쇼핑관광객으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롯 백화점, 리버티 백화점을 비롯, 버버리, 멀버리, 갭, 자라, 프랜치커넥션유나이티드, H&M 패션 매장과 가구점, 인테리어 소품, 전자제품까지 모든 상점이 연말까지 50~90%까지 폭탄 세일이 진행 중이다.
‘박싱세일’이 시작된 26일을 ‘메가 먼데이(Mega Monday)’로 일컫는 미국에서는 평소보다 약 60% 이상의 쇼핑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최대의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즈”알”어스(TOY-S-RUS)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튿날부터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해주는 ‘클리어런스(Clearance);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명 백화점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과 삭스피프쓰애비뉴(Saks Fifth Avenue) 등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 및 패션잡화, 키즈용품을 최대 60%까지 세일하고 있다.
# ABC마트 전국 최대 규모 신발 세일
국내에서도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이 연말까지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하면서, 연말 쇼핑을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의 발길을 다시 돌리고 있다.
12월 초 가장 먼저 폭탄 세일을 알려온 세계 최대 슈즈 카테고리 킬러 브랜드 ABC마트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최대 50% 결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1년 마지막 단 한주(1월1일까지일), 세일에 포함되지 않은 갓 들어온 신상품까지 매장 내 대부분의 제품을 1족 구매 시 10% 두 족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서울 및 수도권, 호남, 경상 라인, 제주도까지 ABC마트의 전국 매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세일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발 할인 판매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연일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혹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털·패딩부츠는 물론, 반스,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 등 150개 브랜드 최신 유행 및 스테디셀러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겨울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탈부착 가능한 레그 워머로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반스의 양털부츠 티모시와 일년 내내 사계절 특수를 누리고 있는 호킨스의 워커부츠 스폰사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ABC마트 전체 신발 구매 고객은 호킨스 발열내의 히트브레스 HB LS R-NECK를, 부츠 구매고객에게 요즘 같은 영하권 날씨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빙판길 방지 스노우 체인 논-슬립 스노우 슈즈, 패딩, 양털부츠 구매 고객 대상으로 방수, 방오용품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에서는 전국 13개 지점에서 ‘박싱 위크 특가상품전’이 진행되고 있다. 압구정본점의 경우 5층 대행사장에서 ‘글래머러스 영 캐주얼 파티룩’을 제안하는 쿠카이, 베네통, 지컷, 위드베이스 의류품목을 할인해주고, 미아점에서는 31일까지 지하 대행사장에서 메트로시티, 닥스 등 잡화 브랜드부터 여성·남성의류, 아동·스포츠용품, 가정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ABC마트의 장문영 마케팅 팀장은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소비자들이 보다 즐겁게 기억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폭탄세일을 진행 중”이라며, “높은 할인율로 부담 없는 가격까지 할인해 드리는 만큼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한 선물로 훈훈한 정을 나누며 한 해를 정리하시길 기원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