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직접금융 조달 22% 늘어…증권사 유증 덕분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11월 중 기업이 증권의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월대비 22.3%(2.8조원) 늘어난 15조575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삼성·우리·대우증권이 조달한 자금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주식발행은 3조545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로 인한 자금 조달액이 전월대비 902억원(68.5%) 급증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금액은 전월대비 2조6024억원이 증가한 2조8326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주식발행 건수도 4건에서 17건으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주식발행 누계는 10조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2693억원) 대비 2조3928억원(28.9%)이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5214억원으로 전월과 유사(1.2% 증가)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가 전월대비 각각 11.5%, 9.9%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직접금융 누계액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131조271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