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금 가운데 5억100만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변상에 사용되며 3천700만달러는 정부와 다른 공공기관에 대한 배상금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달초 패널의 직접 구매자들에게 3억8천8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담합으로 판매가격을 올린 혐의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으며 원고 중에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내 8개주가 포함돼 있다.
뉴욕주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맨은 성명을 통해 “가격담합은 법률을 준수해야하는 비즈니스세계를 조작한 것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TV나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배상에서 삼성전자와 샤프가 각각 2억4천만달러와 1억1천550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으며, 치메이, 청화, 엡슨, 한스타, 히타치 등도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