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샤프 등 LCD업체 5억4천만불 배상합의

2011-12-28 07:43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와 샤프를 포함해 컴퓨터와 TV 등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제조업체 7개사가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소송과 관련해 일반 소비자 등 간접 구매자들에게 5억3천900만달러(한화 6천200억원 상당)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상금 가운데 5억100만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변상에 사용되며 3천700만달러는 정부와 다른 공공기관에 대한 배상금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달초 패널의 직접 구매자들에게 3억8천8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담합으로 판매가격을 올린 혐의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으며 원고 중에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내 8개주가 포함돼 있다.

뉴욕주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맨은 성명을 통해 “가격담합은 법률을 준수해야하는 비즈니스세계를 조작한 것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TV나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배상에서 삼성전자와 샤프가 각각 2억4천만달러와 1억1천550달러를 내기로 합의했으며, 치메이, 청화, 엡슨, 한스타, 히타치 등도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