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서 정부 관리가 의원 폭행

2011-12-27 22:55
  • 글자크기 설정

이란 국회서 정부 관리가 의원 폭행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이란 국회에서 정부 관리가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란 정부의 보조금 관할 부처 수장인 베흐루즈 모라디는 27일 국회에서 호세인 호세이니 의원에게 폭행을 가하다 퇴장당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호세이니 의원이 가스·전력·수도 회사에 정부 보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모라디가 호세이니 의원의 따귀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수십 명의 의원들이 달려들어 말렸지만 모라디는 한동안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라디는 알리 라리자니 국회의장의 퇴장 명령을 받고 수 명의 의원에 이끌려 국회에서 쫓겨났다.

수 분간 이어진 이날 소동은 국회 회의를 생중계한 국영 라디오를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한편 이란 정부는 올해 에너지와 식료품 보조금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삭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