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에 소재한 선박회사 마르나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화학물질 및 원유 수송선인 엔리코 레볼리호가 납치됐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유조선 피랍 사실을 확인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AFP에 "외무부가 현재 선박 소유 회사 및 해군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138m인 엔리코 레볼리호는 지난 2006년 해적에 납치될 위험에 처했다가 이탈리아 해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피랍을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