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택정책도 복지 인식으로 추진"

2011-12-27 20:45
  • 글자크기 설정

李대통령 "주택정책도 복지 인식으로 추진"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이제 주택정책도 하나의 복지라는 인식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27일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또 "인구는 줄어들지만 세대수는 늘어나는 시대로 맞춤형 주택정책을 알뜰하게 써달라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건설 경기 부양과 연계된 경제적인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춰 주택정책을 세우던 것을 넘어 인구 감소나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시대변화에 맞춰 주거 복지 요소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대학 주변의 소형임대주택 정책에 대해서 "적더라도 국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신학기부터 곧바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아직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정책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강압적인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의 총수가 환경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차피 가는 길이라면 남보다 빨리 가는 게 좋다는 인식을 갖도록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 산업 발전을 도우면서도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짜야 한다"면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는 산업용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을 미리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