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KT&G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머젠스 지분 60%를 취득하고 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KT&G(사장 민영진)는 "현금투자와 함께 내부에서 개발해온 신약 후보물질의 현물출자를 병행해 머젠스의 신주를 약 3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머젠스는 개발자금과 유망 아이템을 갖춘 KT&G 제약사업 부문의 핵심 자회사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머젠스는 당뇨, 비만 등 대사 질환 분야의 신약 개발 업체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대사질환치료제 후보물질(MB12066)을 비롯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유망기업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머젠스 인수로 국내외 담배ㆍ건강식품ㆍ화장품 사업과 함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