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난제는 ‘글로벌 경제위기’다. 선진국의 경제침체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이머징마켓이 직격탄을 맞은데다가 국제 대종상품 가격까지 치솟으며 신흥국가의‘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었다. 중궈(中國)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 저우징퉁은 “올 해 중국 수출도 충격을 받은데 이어 내년에는 그 범위가 확대되고 충격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는 ‘안정적 성장’과 ‘물가 통제’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완화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반면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며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셋째, 전문가들은 내년이 중국 경제성장방식 전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과 인프라 확충이 가져온 지방정부 부채·제조업의 어려움 등 경제성장방식 전환을 하지 않고서는 안되는 때가 도래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