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문 방북을 마치고 귀환한 현 회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오후3시 2분께 나타나 “그냥 애도 표명만했지 별도의 얘기는 없었고, 따로 만난 것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이뤄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일반적 얘기만 했고 순수 조문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고 답했다.
대북사업 논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조문 목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평양을 떠날 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 배웅을 했으며 초대소에서 잠깐 뵈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조의문에 남긴 글귀에 대해 "떠나기 전 조의표시할 때 내놨던 문구랑 똑같다. 이번에는 그런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은 김 부위원장의 인상과 성품에 대해 “매스컴에서 보던 대로였다”, “조문 인사만 했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고 각각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