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달 2일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채널(Ch 4)의 콘텐츠 제작 과 송출 등 모든 방송작업을 Full HD화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송출 전 과정을 Full HD로 시도하는 것은 케이블 TV업계에서 티브로드가 맨 처음으로 꼽힌다.
티브로드는 이미 시범 송출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송출을 앞두고 있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6월부터 총 120억여원을 들여 수도권 제작센터 시설과 장비 투자를 진행했다.
티브로드는 스튜디오 및 부조정실 설비는 물론 ENG 카메라를 비롯한 휴대형 방송장비를 HD 기자재로 교체, 시청자들이 일반 HD 채널과 같은 고화질로 지역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티브로드는 HD 송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도 마쳤다.
HD 콘텐츠 제작 업무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 센터별 콘텐츠 네트워크의 전송속도를 일반 가정용 인터넷 속도의 약 100배인 10기가바이트(Giga Byte)로 업그레이드 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제작센터의 Full HD 서비스 제공에 이어 내년도 4월 이후에는 충청·전북·부산·대구 등 전국 티브로드 방송권역에 Full HD 방송을 송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