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산업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11%

2011-12-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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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구미경제 침체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내년 중국 산업생산증가율 목표치를 11%로 다소 낮게 잡았다.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먀오웨이(苗圩) 부장은 올해 중국 산업생산증가율 목표치를 11% 정도로 잡았다며 이는 올해 산업생산증가율 예상치인 13.9%보다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생산비용이 오르고 있는데다가 시중에 돈줄도 말라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세기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자금난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가 인건비 상승, 전기료 인상 등 영향으로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중국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고도화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 구조조정에 업무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철강, 자동차, 시멘트 등 일부 중점 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에 산업생산증가율은 중국 경제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산업생산증가율은 점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11월 산업생산증가율은 12.4%로 이는 지난 10월 13.2%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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