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송년회를 연 베이징원진궈지호텔(北京文津國際酒店) |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중국의 한 초등학교 학급 학생들이 5성급 호텔에서 송년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들은 베이징대학 부속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5성급인 베이징원진궈지호텔(北京文津國際酒店) 호텔에서 동급생 친목회를 가졌다.
CCTV 양위(楊禹) 객원평론가는 웨이보(微博)를 통해 “아이들도 사회적 분위기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경제상황이 아무리 좋아졌다 해도 초등학생들이 학급 단위의 송년회를 5성급 호텔에서 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동 학급의 한 학생은 기자의 인터뷰에 “이전에도 친목회를 열었는데 이번에는 장소가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고 학교 부교장은 “학교가 조직한 행사가 아니라 아마도 학부모회에서 조직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