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거주자가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이나 요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능동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토해양부의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에서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설치되는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기존 LH 공동주택의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등 5종계량기의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전자식계량기로 파악된 전력 사용량을 각 세대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다.
LH는 실시간 에너지 정보 제공 시스템을 설치하면 약 5%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으며, 가구 당 연간 약 10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대당 연간 0.48 t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월패드의 에너지 정보 표시방법 표준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