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세계 IT분야 첫 5위 진입

2011-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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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5위 도전장, 포스코는 철강 1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세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도 자동차 분야 5위권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포스코 또한 철강 분야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한국 대표기업이 줄줄이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달 23일 기준 13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3749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190억달러), IBM(2177억달러), 구글(2051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IT 기업 가운데 5위로 올라섰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1310억 달러)을 처음으로 제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1242억달러)보다도 120억 달러 이상 많았다.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원·달러 환율이 뛰었을 때는 국내 대표기업에도 위기가 찾아왔었다.

삼성전자는 오라클 시총에 더욱 뒤쳐졌다. 인텔도 삼성전자보다 200억 달러 이상 앞서 있었다.

반면 환율이 안정을 되찾고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오라클은 물론, 인텔과 순위도 뒤집을 수 있었다.

현대차 또한 눈에 띄게 도약했다. 올해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시총을 늘렸다.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5위권 진입도 가능해졌다. 앞서 23일 시총 412억 달러를 기록, 2010년 말 338억 달러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이에 비해 GM은 같은 기간 시총이 553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현대차에 밀렸다. 동시에 포드(416억달러)와 BMW(438억달러)와 격차도 좁아졌다. 현재 현대차보다 뚜렷하게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업체는 도요타(1101억달러), 폭스바겐(668억달러), 혼다(539억달러), 다임러(479억달러)뿐이다.

포스코는 철강분야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8월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사 시총을 앞지른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 시총은 299억 달러로 아르셀로미탈(286억달러)보다 10억 달러 이상 많다. 신일본제철 시총은 2010년 말 243억 달러에서 현재 163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포스코에 130억 달러 이상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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