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메이신함유 옥수수 수염차 개발

2011-12-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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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광동제약은 27일 옥수수 수염의 건강기능 성분 중 하나인 메이신(maysin)을 함유한 옥수수 수염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측은 "국내 처음으로 메이신 성분을 함유한 옥수수수염차 개발에 성공했다"며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신은 항산화, 항암 활성이 높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물질의 하나로 녹차의 카테친 성분과 비슷한 수준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대량 생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농촌진흥청에서 품종개발 및 옥수수 수염 채취방법 개선 등을 통해 일부 문제점이 해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메이신 함유 옥수수 수염차 개발 성공은 지난 2008년 6월 농촌진흥청과 체결한 '메이신 함량이 풍부한 옥수수 수염 산업화를 위한 기술 양해협약'과 그에 따른 공동연구 개발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중앙연구소 우문제 박사는 "현 단계에서는 원가가 최소 30%에서 최고 3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제품양산과 시중 판매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향후 메이신 성분을 식·의약 소재로 개발하게 되면 농촌 소득 증대와 세계 시장 진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를 공동 진행한 농촌진흥청 김정태 연구사 역시 "지금까지 옥수수는 대부분 간식·사료용으로 쓰였지만 부산물인 옥수수 수염이 음료 소재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양산 체제를 갖출 경우, 메이신 함량이 높은 국산 옥수수 수염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신은 옥수수수염에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로 열매가 맺히면서 옥수수수염이 마르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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