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최우수 선박’ 10척 배출

2011-12-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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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9척 이상 선정, 30년 동안 총 122척 배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톤급 초대형철광석운반선(VLOC)이 네이버 아키텍트와 마린 로그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선박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명품 선박을 건조하는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간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4척, ‘페어플레이 솔루션즈(Fairplay Solution)’에 1척,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각각 4척 등 총 10척이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3척은 2개 잡지에 동시 선정됐다. 이들 매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해운 전문지로, 매년 말 그 해 건조된 전 세계 선박 중 가장 우수한 선박을 선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종별로 해양 부문에서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이 각각 1척씩 선정됐다. 일반상선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운반선)이 2척으로 가장 많았다. 초대형철광석운반선(VLOC), 초대형유조선(VLCC), 컨테이너선, 중량물 운반선 등도 각각 1척씩 선정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플랫폼 형태로는 세계 최초로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과 컨테이너와 자동차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컨로로(Container-RORO)선도 각각 1척이 최우수 선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82년 처음으로 건조한 ‘바우 파이오니어(Bow Pioneer)’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0년 연속으로 총 122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5년 연속으로 9척 이상의 선박이 선정된 것은 조선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쾌거”라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선종 다양화를 통해 세계 최고 조선소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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