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재무부는 내년 예산 규모를 발표하면서 지출이 6900억 리얄(미화 1840억 달러가량)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지출분으로 애초 책정됐던 5700억 리얄보다는 많지만, 실제 집행돼온 8040억 리얄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올해 예산 가운데 2500억 리얄이 50만 명을 위한 주택 건설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석유 수입에 크게 영향받는 재정 흑자도 내년에 크게 줄어 올해 3060억 리얄인 것이 120억 리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부는 사우디가 올해 6.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