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ㆍ현정은, 오후 귀환…김정은 따로 만났나 주목

2011-1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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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지난 26일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와 현 회장 일행은 전날 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시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 자리에서 상주이자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
 
 조문 방북단 일행이 김 부위원장과 추가로 별도 면담을 했는지, 오찬이나 만찬 등에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김기남 당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을 만났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조문단 일행은 이날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한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오후 3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돌아오고 현 회장 측은 이보다 앞서 낮 12시20분께 MDL을 넘어 귀환할 예정이었다.
 
 조문단은 당초 오전 8시 평양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각 조찬이 잡힌 것으로 전해져 계획보다 도착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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