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 노는 땅 활용 풀사료 생산확대 추진

2011-12-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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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0톤 생산, 연간 38억원 조사료 수입대체 및 생산비절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에 안정적인 조사료 확보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는 땅의 버려지는 풀을 활용한 사료자원화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민통선지역을 포함한 노는 땅 활용 풀사료 생산지역을 지난해 885㏊에서 올해 945㏊로 확대해 야생풀 및 사료작물 1만8,900톤을 생산했으며, 이를 소 사육농가에 공급함에 따라 연간 38억 정도의 조사료 수입대체 및 생산비절감 효과를 보았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민통선지역 및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풀사료를 채취·공급해 경기북부 지역 축산단체 4개소 940농가에서 자가 급여하거나 기호성이 높은 섬유질배합사료로 제조·공급함에 따라 소화율 향상으로 생산성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풀사료의 효율적 생산과 이용을 위해 축산단체에 대규모 풀사료 생산장비, 곤포사일리지 제조장비를 지원해 축산농가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개방과 사료가격 상승, 구제역으로 어려움이 많은 소 사육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유휴지 풀사료 추가 확보와 생산·이용 장비지원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풀사료 생산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군부대 및 관련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내년도 유휴지 확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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