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 성탄절에 산타옷 입고 친척 6명 살해…본인도 자살

2011-1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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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크리스마스에 미국 텍사스주의 소도시에서 50대 남성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친척 6명을 사살하고, 본인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전해왔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경찰의 로버트 에벌링 대변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교외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3명과 남성 4명이 숨진 채 권총 2정과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생김새 등으로 볼 때 이들이 모두 친척이며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신원과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토드 덜링 경위는 숨진 7명이 15~59세이며 이들 가운데 50대 부부 2쌍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일가친척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다가 변을 당했다고 추정했다. 사건 현장에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선물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경찰은 911구급 요청 전화를 받았으나 아무도 응답하지 않아 현장에 출동했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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