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현정은, 오후 각각 귀환…김정은 면담했나?

2011-12-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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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김정일 사망과 관련 조문 방북 중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와 현 회장 일행은 전날 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시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하고 상주이자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

조문 방북단 일행이 김 부위원장과 추가로 별도 면담을 했는지, 오찬이나 만찬 등에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남 당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을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문단 일행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오후 3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돌아올 예정이며, 현 회장 측은 이보다 앞서 낮 12시20분께 MDL을 넘어 귀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오전 8시 평양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각 조찬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계획보다 도착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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