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27일 보도에 따르면 26일 중국 구궁박물원 내에 구궁 세계문화유산모니터링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궁박물원 측은 역사건축물, 동식물, 환경, 관광객, 보안, 인프라, 관리시스템 등 총 10가지 방면에서 모니터링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최첨단 모니터링 기술,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구궁 문화재 보호관리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신먀오(鄭欣淼) 구궁박물원 원장은 “고대 건축물의 관리와 유지보수에 더욱 힘쓰고 문화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구궁이 제대로 보존되는 것이 구궁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중국 유적지 중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궁박물원은 지난 2008년7월부터 구궁박물원 내에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올해 구궁박물원은 전시품 도난, 국보급 도자기 파손, 사교클럽 영업, 소장 고서 분실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문화재 보호 관리감독의 허술함을 드러내 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