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남한의 종교인평화회의, 천도교중앙총무, 불교종단협의회, 원불교, 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10개 종교단체가 조전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단체는 조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최고영도자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북의 동포와 종교인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서명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오늘의 슬픔을 이겨내고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의 큰길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가 지난 22일 북한의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에 “김 위원장의 뜻밖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겨 있는 북녘 여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조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