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종편 채널A의 ‘박종진의 시사토크 ’쾌도난마‘에 출연해 “디도스 사태에 바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그 사건에 대해 어떤식으로 수사결과가 나와도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한 과정에 대해서는 “사실 11월21일에 친박 중진을 전국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나가려고 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조기등판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친박 측에 두 번에 걸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됐으니 희망이 있지 않느냐”며 “요즘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전날 친박계인 이혜훈 의원이 ’BBK 저격수‘로 불렸던 민주통합당(당시 열린우리당) 정봉주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발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그것 말 잘못 한 것”이라며 “세부적으로 들어가 구체적 사실을 두고 서로 공방이 오갈 때 그 부분에 허위가 있으면 죄가 성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다만 “(정 전 의원)본인으로서는 억울 할 것”이라며 “3년이나 묵혔다가 이 시점에 판결하니 얼마나 황당하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