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성된 경기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설계심의분과위원회와 일반건설기술심의위원회로 구분해 운영되며, 위원 임기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년이다.
설계심의분과위원은 공무원, 공공기관, 대학교수 둥 50명으로 구성돼 일괄입찰심의 시 기본설계 적격여부와 설계점수를 평가한다. 일반 건설기술심의위원은 공공기관, 시공사, 대학교, 설계사 등 198명으로 구성돼 입찰방법, 입찰안내서, 기본 및 실시설계의 적정여부 등을 심의한다.
도는 이번 심의위원을 선정하는 데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전 공모를 거쳤으며 특히 설계심의 분과위원을 선정하는 데는 전국 최초로 컴퓨터 전산 추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기관, 대학, 관련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에는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으로 1,700여명의 신청자가 접수했다.
도는 설계심의 분과위원의 경우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기본설계 심사를 통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만큼 심의위원의 기술능력도 중요하지만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보유한 적격자 풀 명단을 대상으로 감사부서가 입회하여 전국 최초로 컴퓨터 전산추첨을 통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 및 특수공사의 설계의 타당성과 적합성 등을 심사하는 일반건설기술심의위원은 전문 분야별로 박·석사 학위와 기술사, 건축사 자격을 함께 갖춘 실무형 전문가를 중요 선정기준으로 삼아 학계, 건설업계, 엔지니어링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해 선정했다.
홍창호 교통건설국장은 “새로 구성된 경기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건설산업의 새로운 인식전환과 진정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해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