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는 미국경제의 소비 회복력이 약하고, 유럽의 재정위기도 산발적으로 지속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증가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경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위축에 따라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의 고정투자 지속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두 자릿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해외경기가 둔화되고, 미국경제 불안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따라 기계산업 경기가 하강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불안보다 중국의 수요 둔화폭이 향후 전망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내수 중심 투자가 어느 정도 유지돼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내년 5대 기계산업은 생산이 전년 대비 8.0%, 수출은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산업은 2012년 중 생산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1조원, 수출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520억 달러, 수입은 7.7% 증가한 372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4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반기계 및 주요 수요업종의 2012년 경기기상도를 보면 생산의 경우 공작기계 등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수출은 공작기계, 금형, 베어링, 가스연소기기, 중전기기, 공구 등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