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사기피해를 입은 자사 카드회원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의 피해금액 원금의 40%를 감면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자는 올 1월부터 ARS와 인터넷을 통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용자 중 보이스피싱에 의한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허위로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구제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카드는 오는 27일부터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 구제 절차와 필요서류 등을 상담한다. 경찰서에 접수된 피해신고 서류와 현대카드 Anti-Fraud팀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여부가 결정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한 피해구제 대상자는 약 400명으로 추산된다. 총 피해금액은 약 53억원”이라며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